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보라카이 앙올 포인트에서 본 블루링 옥토퍼스~ 
거의 1년만에 보게 됐네요. 다음에 본다면 2016년 11월???
조만간 또 보자꾸나~ 역시나 ANGOL 야간다이빙은 보물창고!!!!!!!








2015년 11월 7일 토요일

보라카이 건기 첫 야간다이빙

어제 오랜만에 야간다이빙 다녀왔습니다~

다시 건기가 시작되어 앞바다에서 하는 첫 야간보트다이빙이었습니다.

포인트는 바로 CAMIA!!!!!!!!!!!!!!!!!

앞바다 야간다이빙 포인트의 지존이라 할 수 있는 CAMIA 야간다이빙~

아무래도 수심 30미터이다보니 다른 야간다이빙보다 긴장도 많이 해야하고 생물 사진은 많이 찍을 수 없지만...다른 야간다이빙과 달리 스릴과 모험이 가득차 있다고 할까요.

야간난파선 다이빙은 생각만해도 흥분과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물론 이 곳에 갈려면 최소 로그수가 50회이상은 되어야하고 레스큐이상의 레벨이어야 하죠. 어제 같이 간 분들도 레스큐이상 레벨이었습니다. 원래는 계획된 인원이 4명이었으나 한 명이 컨디션 문제로 인해서 포기. 그래서 3명이서 야간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앞바다 CAMIA에서 진행되는 다이빙이라 그런지 즐겁게 다이빙 하다가 온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야간 난파선 다이빙이다보니 마크로 보단 NDL 타임과 안전에 신경을 쓰면서 진행을 하여서 그런지 사진은 많이 없네요.


어제 야간다이빙에서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좀 더 아쉬움이 남는 사진들~

언제 네이버 포토업로더 문제가 해결될진 모르겠지만......그때까진 이 곳에 포스팅을 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하라는거 다 해봤는데...안되네요. 지금은 포기상태랄까요. 어쩌면 계속해서 구글 블로그에 글을 올릴지도 모르겠네요~ 나름 쓰기 편해서 나쁘진 않은 거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도 이번 공모전에 제출한 사진들입니다. 바로 밑 사진에 나온 생물은 영명은 Flamboyant cuttlefish 이며 한글명은 불꽃갑오징어라 불리는 바다생물입니다. 크기는 성인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로 작은 편에 속하죠. 이 생물도 많은 분들이 실제로 보고 싶어하는 생물중 하나 입니다. 다른 오징어나 갑오징어와 달리 바닥을 거의 쓸다시피할 정도로 바닥에 붙어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주변을 상당히 경계하거나 할때는 몸의 색깔을 울그락 불그락 해집니다. 그래서 영명인 flamboyan(화려하게) 답게 몸의 색깔이 화려하게 바뀌게 되죠. 이런 화려한 모습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하는 생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꽤 많이 봤던 생물중 하나라서 특별하게 보고 싶거나 하는 생물은 아닙닌데다가  보라카이에서도 몇번이나 봤네요.


야간다이빙중에 갑오징어들을 만나게 되면 다이버들을 잘 경계하지 않는 갑오징어들은 자신들의 자연스런 모습을 쉽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수중사진가들은 갑오징어를 만날 때면 사실 갑오징어가 놀래지 않게끔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갑오징어를 만나서 따라다니다보면 사냥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경우도 꽤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불꽃오징어가 혀를 낼름 내미는 듯한 모습이 보이시나요? 카멜레온처럼 이렇게 혀같은 촉수를 낼름 뱉어서 먹이를 잡아서 입으로 끌어당기게 됩니다. 이 Flamboyant cuttlefish를 5분여 따라다니며 이 장면을 십여차례 목격했습니다. 사실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사냥 장면을 보여주는 Flamboyant cuttlefish는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5분동안 따라다니면서 사냥하는 장면을 십수차례 목격할 수 있었으니 운이 좋았습니다. 모든 사냥에 성공은 한 건 아니구요. 먹이에 성공한 사냥감들은 꽤나 작은 크기에 불과 했으며 더이상 운이 따라주지 않아 거기까진 사진에 담진 못했네요. 그래도 이렇게 정면에서 촉수가 입에서 나오는 장면은 운좋게 찍었습니다. 사실 아래 사진은 촉수가 나왔다가 다시 입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촉수가 최대한 길어진 장면을 담고 싶었으나 사실 그 장면을 담기란 꽤나 힘들었구요. 이렇게 정면에서 촉수가 나와 있는 사진을 찍었다는 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깁니다.



아래 사진은 보라카이 뒷바다에서 본 베도라치 Blenny 입니다. 보통은 경산호 주변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페인트 통의 구멍이 난 자리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베도라치의 얼굴을 잘 보시면 펄 화장을 아주 정성스럽게 한 듯한 느낌을 풍깁니다. 그리고 고개만 살짝 내민 모습이 부끄럼 잘타는 새색시같은 모습이랄까. 예전에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물 속에서 버려진 쓰레기(특히 빈병이나 캔)등을 잘 살펴보면 생물들이 살고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 베도라치의 경우에도 페인통을 살펴보던 중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고개를 내밀듯 말듯 하다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 얼굴 전체를 내보이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 기다리고 있으면 생물들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베도라치에게서 처음에는 두려움이 살짝 어린 눈빛이었으나 나중에는 호기심 가득어린 눈빛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아쉬움이 제일 많는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제출한 사진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한 사진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버려진 성게 껍데기 안에 있는 고비 커플을 발견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었는데....성게 껍데기 안에 신혼살림을 차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Yellow Goby들이 산호 속에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말미잘 안이나 이렇게 버려진 성게껍데기나 빈병 같은 곳에서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엔 버려진 성계껍데기 안에 이렇게 살림을 차렸네요~ 구멍난 성게 껍데기를 통해서 이렇게 훔쳐보니 둘이 딱 붙어 있네요. 이 녀석들도 금술이 좋은지 궁금해집니다~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스쿠버다이버지 2015.11/12월호 접사 3위 입상 비하인드 스토리

제목은 거창하게 입상 비하인드 스토리라고 적었지만...사실 내용은 그리 거창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할리퀸 쉬림프는 보라카이에서 보고 싶은 생물이지만...아쉽게도 1년에 한번 볼까 말까....아니 2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생물입니다. 보라카이에도 있긴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씩 봤다는 친구들이 있으니 보라카이에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보라카이에서 자연산 고래상어를 볼만큼 굉장히 희소성이 높은 생물이랄까요. 하여튼 보라카이에서는 그런 생물중에 하나가 바로 할리퀸 쉬림프입니다. 

이 할리퀸"Harlequin(광대)"이라는 단어때문에 제 머리속에는 배트맨에 등장하는 조커나 아니면 수어사이드스쿼드에 등장하는 조커의 연인 할리퀸이 자연히 떠오릅니다만.....이 생물이 영화에 등장하는 그런 캐릭터처럼 천방지축의 그런 존재는 아니구요. 반대로 굉장히 얌전한 생물중에 하나이며 물 속 귀요미 생물중에 으뜸가는 생물 중 하나 입니다. 다이빙 생물들의 몸값을 매긴다면 상위권에 속하는 생물이 바로 이 할리퀸 쉬림프일 듯 싶은데요. 마크로 사진에 빠진 분들중에 이 생물에 지극히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사실 큰 사진 실력이 없어도 대충 찍어도 아주 이쁘게 나온다는 점도 한몫하겠죠! 저도 마크로 사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보고 싶은 마크로 생물중에 하나가 바로 이 할리퀸 쉬름프였습니다. 지금은 질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많이 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바다 속에서 볼때마다 참 반가운  생물입니다~





7월말에 두마게티에 있는 크레이지 버블에 방문했을때 하루 정도 두마게티에서 다이빙을 하게 됐는데....위 사진은 그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실 이렇게 할리퀸 쉬림프가 자연상태에서 불가사리를 먹는 장면을 발견하는건 참 어렵습니다. 가만히 있는 할리퀸 쉬림프도 보기 힘든데 이렇게 식사를 하고 있는 할리퀸 쉬림프는 더더욱 보기 힘들겠죠. 참고로 할리퀸 쉬림프의 주식은 이 불가사리 입니다.

어쨌든 식사 중인 할리퀸 쉬림프를 정말 운이 좋아서 발견했느냐?! 아닙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도 이 것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 할리퀸 쉬림프는 두마게티에서 양식(?)을 하고 있는 할리퀸 쉬림프입니다. 오슬롭의 고래상어와 비슷한 처치라고 할까요. 대충 감이 오시나요? 네~ 맞습니다. 이 할리퀸 쉬림프는 가만히 있으면 다이브 마스터들이 주기적으로 불가사리를 들고 오죠. 그래서 굳이 불가사리를 찾으러 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 가만히 있으면 다이브 마스터들이 계속~ 해서 먹잇감을 가져다 줍니다. 그렇다보니 할리퀸 쉬림프도 그 곳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머무르는 편입니다.

아닐라오나 렘베같은 곳에 가면 이런 희귀한(!) 접사 생물을 발견하게 되면 이걸 발견한 다이브 마스터는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고 자기만 아는 곳에 숨겨(!) 놓고 손님들에게 보여주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다른 마스터들이 찾지 못하는 생물들의 위치를 많이 알고 있을수록 자신의 몸값이 올라가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자기 아들도 믿지 못해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보통 할리퀸 쉬림프나 타이거 쉬림프의 경우 한 곳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서 발견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이렇게 먹이를 가져다주면 그 곳을 떠나지 않고 머무릅니다. 그런 습성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보물처럼 애지중지 하며 돌보게 되는 것이죠.

한편으로 보면 참 슬픈 이야기 이기도 한데요. 인간들의 욕심(?)때문에 이렇게 한 곳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니요. 개인적으로 오슬롭의 고래상어도 보러가지 않는 편인데...사실 사진을 찍을땐 몰랐다가 올라와서 혹시나 해서 다이브 마스터에게 물어보니 이런 이야기를 해주네요. 이 이야기를 듣고나서는 저 스스로 씁쓸한 표정을 지었던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사진에 나온 할리퀸 쉬림프는 자연히 누구에게나 사랑받지만 화려한 분장 뒤로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삐에로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사실 이 할리퀸 쉬림프가 슬픈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늘상 이렇게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배부를 수 있으니 행복할 수도 있겠죠. 반면에 이 할리퀸 쉬림프 한마리가 희생함으로써 정말 많은 필리핀 다이브마스터가 배부를 수 있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합니다.

제 사진에는 일용할 양식에 자유를 팔아버린 한 생명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을때부터 이런 이야기를 알았다면 최대한 슬픈 느낌으로 찍을려고 노력했겠죠. 그래도 제가 이 사진을 바라보는 시각은 참으로 슬픈 삐에로의 모습이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단순히 귀여운 생물의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제가 이야기한대로 슬픈 모습으로 볼수도 있겠죠.


어쨌든 이 할리퀸 쉬림프 덕에 운좋게 수상을 하게 됐네요. 다음에 두마게티에 방문하면 이 귀여운 친구에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전해야할 듯 싶네요~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2015년 올 한 해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

2015년 공모전이 마무리 된 이 시점에서 공모전에 제출은 했지만 안타깝게(!) 입상 혹은 입선을 하지 못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 한번 올려봅니다.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JK의 2015년 스쿠버다이버지 공모전 입상 사진

2015년 스쿠버다이버지 입상 및 입선 (photo by JK)


<2015년 스쿠버다이버지 3/4월호 접사부문 2위>


<2015년 스쿠버다이버지 5/6월호 접사부문 1위>


<2015년 스쿠버다이버지 7/8월호 접사부문 1위>


<2015년 스쿠버다이버지 11/12월호 접사부문 3위>


아래는 스쿠버다이버지 입선작들 (photo by JK)








스쿠버다이버지 2015. 11/12월호 수중사진 공모전 입상 결과


구글에도 이렇게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네요~

네이버 포토업로더가 계속적으로 오류가 나서 결국 구글에 블로그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간결하고 편하게 사용하게끔 만들어져있네요.  나름 쓸만한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 스쿠버다이버지 수중사진 공모전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내일쯤 발표가 날거라고 예상했는데...예상보다 하루 일찍 발표가 났네요.


결과부터 먼저 이야기하자면...이번 공모전에서 저는 접사 부문에서 3위를 했습니다.
9/10월호 공모전을 제외하고는 올해 계속 수상을 하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네요^^

이번 공모전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광각 부문은 1위에 김수열씨, 2위에 이민정씨, 3위에 스탠니
접사 부문은 1위에 황욱씨, 2위에 박인수씨, 3위에 JK 가 수상을 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했던 예상과 거의 근접한 결과 인 듯 하구요.
저는 입선 정도만 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입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쿠버다이버지 11/12월호 수상작 링크입니다.
http://scubamedia.co.kr/news_view.jsp?ncd=1721


















<스쿠버다이버지 11/12월호 접사 3위, 할리퀸 쉬림프의 식사시간 photo by JK>


<스쿠버다이버 11/12월호 입선, 새우와 기생충 photo by JK>


<스쿠버다이버 11/12월호 입선, 스켈레톤 쉬림프 photo by JK>